한국일보

미주문협 새 회장에 장효정 시인·이사장 김준철 시인

2015-01-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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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용궁서 신년하례식

미주문협 새 회장에 장효정 시인·이사장 김준철 시인

장효정(왼쪽) 회장과 김준철 이사장.

미주한국문인협회가 새로운 회장단을 맞았다. 2015~16년 문협을 이끌어갈 제20기의 회장은 장효정(70) 시인. 이사장은 김준철(45) 시인이다. 부회장은 이윤홍, 정국희 시인.

지난해 재미시인협회의 회장이었던 장효정시인은 문협회장으로서 월례회와 토방의 활성화, 웹사이트 개선, 새로운 행사기획 등의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쓰는 사람들만의 행사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의 한인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시극이라든가 퍼포먼스, 혹은라디오 방송을 통한 시낭송회를 통해서 우리의 글을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한편 40대의 김준철 시인이 이사장직을 맡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젊어지려는 문협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박목월 시인의 외손자이기도한 김 이사장은 “17년 동안 문협에서 활동했는데 그동안 계속 막내였다”면서 “문협의 정통성에 대한 자부심을 지켜가면서 젊은 문인들을 더 영입하고, 한국 문단의 젊은 작가들과의 교류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효정 회장과 김준철 이사장은 “문인귀 전 회장의 지도력 아래 남가주 문단이 화합을 이루었으니 앞으로 돈독해진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다른 단체들과 더 협력하고 단합해 미주문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미주문협은 오는 17일 신년하례식을, 31일 이사회를 각각 오후 6시 용궁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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