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추진
2015-01-10 (토)
▶ 오바마 대통령 설립 방안 발표
▶ 전국서 900만명 혜택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9일 테네시주 필리시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무료 교육안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등록금을 없애고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테네시주 녹스빌 소재 필리시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를 단계적으로 낮춰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실행안이나 지원예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의 75%를 연방정부가 부담하고 25%는 주정부가 부담하는 방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미 전국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하고 있는 900만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각 주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만큼 뉴욕주를 비롯한 얼마나 많은 주정부가 오바마의 새 교육안에 호응을 보낼지 주목이 되고 있다.
이번 오바마가 제시한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안은 테네시주와 시카고시가 올해 도입하는 커뮤니티 장학 프로그램에서 착악한 것이다. 테네시주는 작년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일부의 학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면제하는 주법을 통과시켰다. 현재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풀타임 학생이 지불하는 연평균 학비는 3,800달러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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