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코펜하겐 수호신 게피온 여신상
▶ 핀란드, 발트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헬싱키
표트르 대 제가 여름 을 보내기 위해 만든 여름궁전의 분수정원.
북유럽·러시아 크루즈 투어는 고급스럽고 편리하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박평식의 ‘세계일주 길잡이’ - 초호화 북유럽·러시아 크루즈]
과일도 제철이 있듯이 여행에도 제일 좋을 때가 있다.
또 우리 인생에도 여행을 떠나기에 좋을 때가 따로 있다. 다리가 떨리기 전에 가슴이 떨릴 때 여행을 떠나야한다. 여행을 즐기는 매니아들에게 5월과 6월은 ‘북유럽·러시아 투어가 시작되는달’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북유럽과 예술의 나라 러시아를 돌아보기위한 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이라는 의미다.
북유럽·러시아 투어는 말로 형언하기 힘든 아름다운 자연, 원시의 순수함을 간직한 청정환경, 거대한 문화유산과 예술, 현대문명을 두루 경험할 수 있어 가장 각광 받는 관광지 중 하나다. 북쪽에 위치한 지형적인 요인으로 인해 겨울시즌보다는 여름시즌이 투어에 최적기로 평가되는데, 특유의 시원하고 상쾌한 날씨가 관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최근에는 최고급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투어가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다.
크루즈 여행은 화려함 그 자체다.
럭서리한 시설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매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환상적인 라이브 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고급스럽고 풍성한 요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편리함도 남다르다. 여행자에게 가장 큰 숙제 중의 하나인 ‘이동과 숙박의 어려움’을 단번에 해결한다.
무거운 짐 가방을 끌고 매번 새로운 호텔에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반복할 필요 없이 단 한 번 배에 오르기만하면 여행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이 해결된다.
다른 것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어 크루즈여행객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한때 크루즈 여행은 ‘환상’ 혹은 ‘꿈’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부유층이나 노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품 종류와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젊은층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여행에서 편안함과 완벽한 휴식을 추구한다면 크루즈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볼 수있다.
2015년 아주투어의 북유럽·러시아 크루즈는 5월25일 단 한 차례 출발할 예정으로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베를린, 에스토니아 탈린,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핀란드 헬싱키, 스웨덴 스톡홀름 등 북유럽 5개국과 러시아를 한꺼번에 돌아보는 환상의 일정이다. 평생 기억될 숨 막히는 절경들과 인류가 이룩한 경이적인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투어 프로그램이다. 2015년 세계일주를 위한 첫 번째 상품으로 자신 있게 소개한다.
■ 덴마크 코펜하겐
북유럽·러시아 크루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출발한다. 덴마크의 수호신 게피온 여신상이 있는 게피온 분수대, 여왕이 살고 있는 덴마크 왕실의 주궁, 안데르센의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인어공주 동상, 동화책 속의 삽화처럼 형형색색의 예쁜 집들이 늘어서 있고 운하 사이로 배들이 지나가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뉘하운을 만날 수 있다.
■ 독일 바르네뮌데
독일의 바르네뮌데는 크루즈가 출발한 후 만나는 첫 번째 기항지다.
이곳에서 3시간가량 거리에 베를린이 있다. 독일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베를리 장벽과 브란덴부르크 문, 홀로코스트 추모비, 알렉산더 광장, 게슈타포 사령부, 포츠담 광장, 쿠담 거리 등을 만날 수 있다. 한때 냉전의 상징이었지만 이제 유럽의 중심으로 거듭난 베를린의 과거와 현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에스토니아 탈린
독일에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 도착하기까지는 하루 반이 꼬박걸린다. 이때야 말로 크루즈 여행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선박이 항해하는 동안 크루즈 내부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틱의 바다를 만끽하면서 라스베가스 스타일의 화려한 쇼와 뮤지컬을 감상하고, 수영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문화강좌를 듣거나 각종 시식·시음회와 아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어느새 크루즈는 ‘발틱해의 여왕’으로 불리는 탈린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북유럽 투어 중에 탈린을 만나는것도 큰 행운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중세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고, 광활한 호수와 천연림, 아름다운 섬들이 떠 있는 환상적인 해안선이 다른 곳에서 보기힘든 절경을 선사해 준다.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술의 나라 러시아는 감동 그 자체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는 예술도시 패째르부르크,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며 300만점의 예술작품을 자랑하는 에르미타주 박물관, 러시아 표트르 대제가 각각의 계절을 즐기기 위해 만든 여름궁전과 겨울궁전, 로마 바티칸 성당을 모델로 지은 러시아 정교회 카잔 성당, 돔의 크기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 이삭 성당 등은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감수성의 절정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이틀간 충분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러시아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이자 가장 아름다운 거리인 네프스키대로, 1907년 데카브리스트 당원들에게 살해당한 알렉산드르 2세를 기리는 피의 사원도 필수코스다. 한국 여권을 가진 분들은 2014년부터 무비자 여행이 가능해져 비용도 절감될 뿐 아니라 여행수속도 훨씬 간편해졌다.
■ 핀란드 헬싱키
북유럽·러시아 크루즈는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하며 절정에 이른다.
발트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헬싱키는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소박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애국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한 국민 음악가 시벨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시벨리우스 공원에서의 산책은 놓칠 수 없는 낭만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제일 규모가 큰 우스펜스키 성당을 비롯해서 루터파 교회의 총 본산인 루터란 대성당, 19세기 건축물이 숲을 이룬 원로원 광장 등 이국적이고 독특한 핀란드의 문화유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 스웨덴 스톡홀름
북유럽 여정은 ‘북유럽의 베니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스톡홀름은 매년 노벨상 수상식이 거행되는 도시로 스칸센 야외박물관, 북방민족박물관 등을 자랑한다. 물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도시 조경과 문화유산에 물과 잘 조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바사호박물관에서는 1628년 침몰한 후 1961년 인양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함 바사호를 만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왕궁으로 꼽히는 감라스탄, 노벨상 수상 축하만찬이 열리는 시청사,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교회인 대성당, 귀족계급이 처음으로 의회를 열었던 화려한 귀족의 집도 반드시 찾아 봐야 할 볼거리다.
<박평식 / 아주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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