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캐슬서 80대 중국계 남성 사망
2014-12-30 (화)
한인 대형사우나 스파캐슬의 야외 온탕에서 80대 아시안 남성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퀸즈 칼리지포인트 소재 스파캐슬의 옥상에 설치된 야외 온탕(핫텁)의 물속에 빠져 있던 중국계 남성 혹 마(Hock Ma·84·포레스트힐 거주)씨가 다른 고객의 발에 마씨의 몸이 닿으면서 발견됐다.
마씨는 곧바로 물 밖으로 꺼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료진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마씨는 물거품이 나오는 온탕 바닥에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빠져 있던 탓에 금방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마씨가 어떤 이유로 허리정도 높이의 온탕 속에 빠져 있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보건국 관계자는 “스파 풀(pool)은 안전요원이 있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면서 “스파캐슬의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파캐슬은 이번사건과 관련 “이번 사고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함지하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