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주말 한국학교 교육은 필수”

2014-12-11 (목)
크게 작게

▶ 뉴욕 학술대회 앞둔 NAKS 최미영 총회장

"누구나 한 번쯤 와보고 싶은 세계적인 도시이자 문화의 수도인 뉴욕에서 다시금 열리는 학술대회인 만큼 주말 한국학교 교사들의 많은 참석이 기대된다”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최미영(사진) 총회장.

뉴욕에서는 네 번째이자 22년 만인 2015년 7월에 다시 열리는 제33차 연례 학술대회 개최<본보 12월9일자 A6면>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준비사항 등을 추진하러 이번 주 뉴욕을 방문한 최 총회장은 "주말 한국학교 교육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한국학교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알고 한인사회를 배우는 곳으로서 한국학교의 역할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국학교마다 한국어는 물론 한국 역사·문화 교육을 강화하고 독도 영유권, 위안부와 통일 문제에 이르기까지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한국 관련 이슈를 접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도록 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는 것.

한국학교의 역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동포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한국학교 교사들은 바로 ‘21세기의 독립운동가들’이라는 최 총회장은 “내년에 뉴욕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전국 한국학교에서 최대한 많이 참가해 교사 스스로 배우고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부로 이사 가기 전 동북부 지역협의회 소속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는 최 총회장은 “동북부 지역은 친정과도 같다”며 "34년의 역사를 지닌 교육단체에 대한 한인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또 다른 한 세대를 향해 나아가며 민족교육의 역할모델을 감당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총회장은 올해 7월 2년 임기로 선출된 바 있다. <이경하 기자>
A5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