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컵스, 거물급 투수 레스터 영입

2014-12-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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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FA 최대어…6년 1억5,500만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의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히는 좌완투수 존 레스터(30, 사진)가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컵스는 지난 9일 레스터와 6년간 1억5천5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7년째인 2021년의 옵션을 더하면 레스터의 계약 최대 금액은 1억7천만달러까지 오른다. 레스터가 받아낼 평균 연봉인 2천580만달러는 투수 가운데 현역 최고 좌완으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레스터는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9시즌 동안 통산 116승 67패에 평균자책점 3.58을 찍은 정상급 좌완 투수다. 올 시즌에도 보스턴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활약하며 16승 11패와 평균자책점 2.46의 빼어난 기록을 작성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 14경기에 출전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57를 찍고 보스턴에서 2개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수집하는 등 ‘빅게임 피처’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일찌감치 올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레스터를 잡기 위해 친정팀인 보스턴을 필두로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이른바 ‘빅마켓 구단’들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결국 레스터 쟁탈전의 승자는 컵스가 됐다. 야후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7년간 1억6천800만 달러, 보스턴이 6년간 1억3천500만 달러 등을 제시했고, 다저스는 컵스와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신인 시절 자신을 보스턴으로 데려갔던 테오 앱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이 이끄는 컵스를 자신의 행선지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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