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부족 ‘겨울 우울증’
2014-12-09 (화)
비타민 D 부족이 ‘겨울 우울증’인 계절성 정서장애(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지아대학의 앨런 스튜어트 박사는 비타민 D가 우울증 요인, 계절적 요인과 관련된 신체의 메커니즘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칼 뉴스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비타민 D는 우선 계절과 함께 바뀌는 일조량의 변화에 따라 혈중수치가 달라진다고 지적한 스튜어트 박사는 태양 자외선 강도가 피크를 이루는 시기와 SAD가 나타나는 시기 사이에는 2개월의 시간차가 있는데 이 2개월은 피부를 통해 들어온 자외선이 체내에서 비타민 D로 합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과 같다고 밝혔다. 이는 비타민 D가 SAD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스튜어트 박사는 또 다른 증거로 비타민 D가 우울증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합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