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학기말 고사 잘 보기
2014-12-08 (월)
데이빗 김
학기말 고사(Final Exams/Mid-terms)가 몇 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에게 학기말 고사는 전체 성적의 30%까지 좌우하는 매우 부담스러운 시험이다. 하지만 대학에 가면 그 부담은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이다. 한 번의 학기말 고사 점수가 전체 성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학 강의가 많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미리 미리 탁월한 공부 습관을 들여 놓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기말 고사를 잘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학기말 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몇 가지 조언을 해보자.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라.
“공부 좀 해 볼까?”라고 말하지 말고, “앞으로 30분 동안 공부 해야지!”라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지키도록 하라.
●막연한 공부가 아닌 구체적인 개념을 익히고, 약점을 보강하라.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차함수”를 공부하라. 이미 풀어 본 문제만 리뷰하지 말고, 추가적인 자료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문제들을 살펴보라.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서 풀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쉴 때도 규칙을 가지고 쉬라.
잠깐 쉬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30분이 그냥 지나가거나, 아예 공부의 흐름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쉴 때도 규칙을 가지고 쉬어야, 휴식이 다음 공부를 위한 효과적인 쉼이 될 수 있다.
●습관이 되게 하라.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것을 습관화하라.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것을 학기말 고사를 위한 습관이 되게 하라.
■누구와 공부하는 것이 좋은가?
●스터디 그룹에서 공부하는 경우
스터디 그룹에서 공부하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다고 해도, 스터디 그룹은 하나로 제한하라. 스터디 그룹에서 공부하는 경우는 분명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터디 그룹을 만남을 위한 시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혼자서 공부하는 경우
어떤 학생들은 혼자서 공부할 때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특별히 스스로 새로운 컨셉을 잘 익히는 경우가 그러하다. 이런 학생이라면 굳이 스터디 그룹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보다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언제 공부하는 것이 좋은가?
●매일, 매일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서 매일 매일 공부하라.
●저녁에 공부하라-잠이 덜 깬 아침보다 저녁에 공부하는 것이 좋다. 우리의 두뇌는 잠을 자는 동안 새로운 기억을 강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따라서 저녁에 공부한 새로운 개념들은 충분한 숙면을 통해서 학생들의 두뇌에 제대로 정리가 된다. 숙면의 중요성을 여기에서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저녁에 공부하고,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라.
■어디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은가?
●집중하기에 좋은 조용한 장소
●새로운 곳-똑같은 공부라도 새로운 장소에서 하면 공부한 내용을 두뇌에 더욱 확실하게 저장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벼락치기 습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이야기로 이 글을 마무리 해보자. 스스로 생각해 볼 때 나는 벼락치기 전문가라고 생각된다면, 이제부터는 벼락치기의 습관을 버리겠다고 결심하고 노력해 보자. 벼락치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팁을 나눠본다.
●스케줄을 만들라-구글 캘린더나 그 밖에 스케줄링 앱을 사용해서 스케줄을 만들어 보자. 스마트폰 등에 자신의 스케줄을 저장해 놓고 이를 지키도록 하라.
●밤새지 말라-밤새워 공부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이다. 한 번 밤을 새우게 되면 모든 신체리듬이 깨지면서 계속해서 불규칙적인 리듬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미리 미리 공부하여 막판 밤샘 공부를 막아 보자.
●To-do 리스트를 만들라-리스트에 있는 것을 다 끝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To-do 리스트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방해 요인을 제거하라-공부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을 가능한 모두 제거하라. 특별히 전화기와 컴퓨터를 조심하라.
●스스로에게 상을 주라-예를 들어서 50분 동안 화학 공부를 집중해서 한다면, 쿠키를 하나 먹어도 된다거나, 산책을 잠깐 한다거나, 10분 동안 페이스북을 할 수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작은 목표에, 작은 보상을 하나씩 정해 놓고, 이를 이루어 나가는 것도 성취감이 있는 좋은 방법이다.
얼마 남지 않은 학기말 고사에서 우리 학생들 모두가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