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음세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

2014-12-03 (수) 12:00:00
크게 작게

▶ 몽골국제대학교 권오문 총장

▶ 교육 통해 세계선교 교수와 행정요원 모집

몽골 울란바타르에 있는 몽골국제대학교(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의 권오문 총장(사진.48)이 교수와 행정요원등으로 일할 인재를 구하기 위해 30일 베이지역에 왔다.

몽골 국제대학교는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다음 세대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권오문 총장이 2002년 5월에 설립했다. 2002년 66명의 신입생으로 개교한 동 대학교에는 2014년 11월 현재 학부 7개학과에 700여명,행정과 TESOL 대학원에 50명,ESL과정에 300여명등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로 성장을 이룩했다.

동 대학교는 신학교가 아닌 일반대학으로 수업을 모두 영어로 진행하는 몽골 유일의 대학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국제적 지도자 배출을 목표로 설립된 이 학교에는 시베리아와 내몽골지역에 흩어져 있는 110개 종족 젊은이를 비롯 아프가니스탄,중앙아시아,나이지리아등 10개국 온 학생들을 교육 시키고 있다.


권오문 총장은 30일 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담임 김경찬 목사) 주일 예배에서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제목으로 말씀(여호수아 14:6-15절)을 전했다. 다음은 주일 예배가 끝난후 권오문 총장과 가진 일문 일답의 인터뷰와 예배시 간증을 한 내용을 포함하여 정리한 것이다.

▲몽골국제대학교 설립 배경은?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후 93년에 GO소속의 전문인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몽골에 입국했다. 대학생 선교를 위해 언어도 배우고 10여개 교회도 개척했다.처음에는 영세민 자녀들과 가출아동을 위한 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다가 하나님의 사람을 키워야 겠다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2년 5월에 몽골국제대학교를 설립했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여 학교 설립에 대해 아는것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학교를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몽골 정부를 통해 캠퍼스 부지를 기부케하고 재정 지원도 해주어 13년째 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씨를 뿌려야 열매를 거둘수 있다. 몽골과 외국학생들로 구성된 이 학교는 공무원 교육과 국제경영,바이오 태크 등의 분야에서 특성화 돼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국제대학교 이다.

▲이번 미국 방문 목적은?

몽골국제대학교에서 같이 동역할 영성과 실력을 갖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인재를 구하기 위해 왔다. 교수 요원은 영어전공자나 경영,국제법,IT.컴퓨터를 전공한 석사학위이상 소지자로 영어로 강의 할수 있으면 된다. 그러나 학교 부설의 ESL 과정이나 국제학교,특목 고등학교에서는 학사학위 소지자도 가능하며 또 대학행정과 기획을 담당할 스태프도 필요하다. 또 미국내 1,5세와 2세와의 네트 웍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학생 모집은?


처음에 학교를 세울때 학생 모집을 위해 시베리아까지 갔었다. 시베리아 소수민족인 에빙키족과 중국의 오지 안 가본데가 없다. 미친 사람처럼 학생 모집을 위해 돌아다닌 결과 ‘구름 위를 걸어다니는 사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현재 우즈벡,키르키즈스탄,시베리아.중국,고려인,아프가니스탄에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몽골의 종교 현황은?

라마불교가 대부분이며 무슬림도 있다. 기독교는 전인구의 2-3%로 9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선교 현황은 ?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일한다. 선교가 전체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중국과 중앙아시아,중동지역(욜단 제외)에서 선교사를 추방하고 있다. 대학교강단에서는 성경을 교육할 수 없지만 소그룹 활동과 선,후배간 대화를 통해 전도할 수 있다. 그리고 화요일과 일요일 예배등 교육을 통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그리고 선교사들이 교수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많다. 기본적으로는 시베리아와 내몽골 110개 종족과 중국내 56개 소수민족 복음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몽골국제대학교 교수나 스태프로 일할 뜻이 있으면 권오문 총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연락처 :kwonnomoon@miu.edu.mn. (976)91110222(CP)

<손수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