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공립학교에서 2,200여대의 컴퓨터가 방치되거나 분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은 2일 “뉴욕시교육청 산하 기관 1곳과 공립학교 9개교에서 컴퓨터와 타블렛이 포장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사용되지 않거나 분실됐다”고 밝혔다.
뉴욕시감사원에 따르면 뉴욕시교육청은 랩탑, 데스크탑을 비롯한 컴퓨터 1,800대, 타블렛 400대를 들여오기 위해 두 개 업체에 1억9,700만달러의 예산을 지출했지만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 현재 교육청이 제대로 된 컴퓨터 재고목록을 작성하지 않고 누락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 돼 시정조치를 내린 상태이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교육청 산하 10개 기관에서 2,200대의 컴퓨터가 쓰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납세자들의 권리를 위해 추가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내년 6월까지 컴퓨터 재고 목록을 작성을 완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경하 기자>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