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교육원,한국어채택지원사업 실사 마무리
뉴욕주 마운트 버넌 소재 그래함 스쿨에서 26일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장(왼쪽부터), 헌터 맥그레거 교장, 김영덕 박사가 함께 김영숙 교사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국교육원>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이 한국어채택지원사업 실사를 마무리하고 26개교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교육원은 26일 맨하탄 소재 PS165와 마운트 버넌 소재 그래함 스쿨을 찾아 학교장과 한국어 운영을 논의하고 ‘2014-15년도 한국어채택지원사업’ 실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교육원은 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26개교에 대해 학교별 지원예산 규모를 확정했다. 또한 이날 PS165초등학교와 MS165중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카스텔라노 폴크스 교장을 만나 내년에는 MS165중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정식 도입하는 교육과정 개편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원에 따르면 예산 27만5,000달러를 들여 기존 20개교, 신규 6개교에 대해 학교당 평균 10,600달러의 지원금을 다음 주 내로 송금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원은 이번 실사를 통해 뉴욕 일원 학교들이 한국어 과목 개설을 희망하고 있으나 교사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발견,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 뉴욕한인학부모회, 버겐카운티한인학부모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교사 수급, 한국어과목 개설 등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교육원은 스토니브룩대학교가 한국어교사양성과정 인가를 받아 2년 후에는 한국어 교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동 원장은 “한국어 채택 확산을 위해 교사 수급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내년 3월중에는 뉴욕주교육국 교사자격제도 담당자를 만나 한국어 교사 수급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