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특수교육 개혁 이후 공립고교서 수업받는 학생 급증
2014-11-29 (토)
뉴욕시 공립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뉴욕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14학년도 주요 공립학교 25개교에서 난독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지적, 신체적 장애로 인해 정상 교육 대신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수가 712명으로 2011~12학년도의 428명보다 66% 증가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레온 골드스테인 고교가 2011-12학기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 수가 75명에서 2013~14학년도에는 122명으로 제일 많이 증가했으며 이어 브롱스 과학고, 라과디아 예술고, 프랭크 시나트라 예술고 순으로 나타났다.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스타이브센트고교는 2011-12학기 12명에서 22명으로, 타운젠드해리스 고교는 2명에서 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교육청은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 수가 증가한 이유로 작년부터 시행된 뉴욕시 특수교육 개혁에 따라 입학기준이 대폭 확대됐고 시내 공립학교마다 특수교육 학생 등을 일정 인원씩 의무 입학토록 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한 개별학습계획(IEP)을 갖고 있는 학교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경하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