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10학년부터 준비해야”
2014-11-28 (금)
“미 육군사관학교는 세계의 리더를 배출하는 요람입니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뉴저지 연방하원 제5선거구내 고등학교 4곳을 연이어 방문하며 미 육군사관학교를 소개한 하승주(사진·미국명 앤소니) 웨스트포인트 생도 홍보(Public Relations) 위원은 전 세계 어디에도 육사만한 학교는 없다며 한인 청소년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뉴욕의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 육군사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하 위원은 “육사는 수없이 많은 지도자를 배출한 명문대학으로 미국의 자랑”이라며 “4년간의 생도생활을 통해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특별한 리더십을 배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웨스트포인트 생도 홍보 위원은 매년 두 차례 봄방학 시즌과 추수감사절 시즌에 각 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해 육사 생도들의 일상생활과 학업(전공), 군사훈련, 선후배 관계, 제대 후 사회진출 등을 소개한 후 육사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1대1 개인 상담까지 하는 일종의 육사 알림이다. 아 위원은 육사 4,400여 명의 재학생 가운데 아시안은 현재 약 7%로 이중 한인 학생은 약 4%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육사 진학을 원한다면 늦어도 10학년 때부터는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 하 위원은 “육사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업 이외 교내외 활동을 통해 리더로서 두각을 나타낼 필요가 있고 강인한 체력도 요구되는 만큼 매일매일 꾸준히 체력을 단련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육사에 진학하려면 시민권자로 반드시 연방 상하원의원의 추천도 받아야 한다.
뉴저지 데마레스트의 노던 밸리 고등학교를 학과목 평점(GPA) 4.2점, SAT 2360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하 위원은 학교 수영팀 대표 및 수석 캡틴을 역임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현재 육사에서 의학(예과)을 전공 중인 하 위원은 “전문의의 꿈도 육사에서 이룰 수 있다”며 “군의관으로 나라에 충성한 후 전문의로 의술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육사는 사회 진출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육사진학 정보: blog.daum.net/westpointkpc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