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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방향은 정하고 바탕을 튼튼하게 하라

2014-11-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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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수업 대비 높은 단계 어너 과목 이수해야

▶ 11·12학년 때까지 유지할 수 있는 과외를

목표·방향은 정하고 바탕을 튼튼하게 하라

10학년때는 몇 가지 과외활동에 초점을 맞출 때이다. 11, 12 학년 때까지 자신이 유지할 수 있는 활동들을 추려내어 선정하면서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과외활동을 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 10학년 스케줄 짜기

“대학진학 준비는 4년 걸린다” 라고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공립대 중 하나인 미시간 대학의 관계자가 말한 적이 있다. 9, 10학년 학생들에게는 고등학교 적응도 쉽지 않은데 머나먼 대학까지 생각하라니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다. 하지만 고등학교 4년간의 결정 하나 하나가 대학 입학 성공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잊지말자. 오늘은 10학년의 계획표를 보도록 하자. 11학년들의 계획표보다는 힘들지 않지만 중요성은 여전하다. 어찌보면 10학년의 계획표는 바탕을 튼튼하게 하고 방향을 잡는다는 면에서 실질적으로 대학 지원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작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부모님과 학생이 같이 앉아 함께 목표를 세우고 데드라인을 확인하는 등 1년간의 전략을 가족의 계획으로 만들어 보자.


10학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교과과정의 난이도와 성적이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고등학교 4년 모두의 성적을 본다. UC는 특이하게 10, 11학년 성적만으로 “지원 자격”을 판단하고 그 이후에는 전 4년 성적을 사용해 ‘입학 허가’를 판단한다. 하지만, 버지니아, 미시간 등 다른 공립대들은 UC와는 다르게 전 4년 성적을 보는 점을 유의하자. 또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최소 필요 GPA가 없다. 하지만, 어느 학년이든 어느 학교를 나왔든 학교 성적이 가장 중요하니 성적을 잘 못받으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GPA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학교들은 1) 어떤 수업을 들었는지 보고 (미술 vs. 영어), 2) 얼마나 어려운 수업이었는지 확인을 하고 (레귤러 vs. AP), 3) 몇 년동안 수업을 듣고 있는지 확인하고 (외국어 2년 vs. 4년), 4) 동시에 몇 개의 수업을 들었는지를 본다. (서머에 수업을 들어 일반학기때 수업을 적게 들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10학년 때 수업선정을 잘 못한다면 다음 2년동안의 시간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10학년 때 honors 과학을 듣지 않으면 11학년 때 AP 수업을 듣지 못할 수 있다. 수학을 한 단계 낮추면 자기 학년 학생들과 같이 AP 수학을 못 들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2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째, 대학 공부를 할 능력이 안된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 둘째, 동급생들과의 비교에서 뒤쳐지게 된다. 다른 요소들이 동등하다면 좋은 대학에서는 이런 학생을 입학시켜 줄 이유가 없다.


# 수업선택

수업 선택은 개인적인 과정이다. 학생의 능력과 목표를 바로 알고 수업 선택을 해야한다. 가장 어려운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학생의 능력 안에서의 이야기이다. C나 더 낮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면 그 수업은 듣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 C를 받으면 최상위 (아이비리그급) 대학에는 기회가 거의 없어진다. 하지만 고등학교 공부가 어려운 학생들은 어차피 최상위 대학에는 무리일수도 있으니 무리하면서 까지 선택할 필요는 없다.

자기 능력밖의 수업들만 수강하여 나쁜 성적을 받으면 원래 갈 수 있는 대학에서 조차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신중히 수업을 고르자.


# 과외활동

마지막으로 과외활동을 생각하자. 9학년이 탐색기간 이었다면 10학년은 몇 가지 활동에 초점을 맞출 때이다. 11, 12 학년때까지 자신이 유지할 수 있는 활동들을 추려내어 선정하도록 하자.


고등학교를 시작하면서부터 학생들은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살아야한다. 더 이상 우왕좌왕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힘든 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해 내기 위해 체력도 관리하고 조절해야 한다. 이 시대의 대학입시는 워낙 경쟁이 심해 일찍부터 준비를 시작하고 관리하면서 준비해 가는 학생들이 아무래도 우위의 고지를 선점 할 수 있다.10학년 학생들은 이 글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해 보자. 절대 이르지않다.


# 10학년도 중요

한때는 10학년도 아직 고등학교 적응기간 이었던 때가 있었다. 실수도 잘못된 결정도 떨어진 성적도 용서가 되던 시절이 있었다. 아쉽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대학을 준비해야하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경쟁의 세대에 맞추어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그것만이 답이다.

이제는 10학년들도 어려운 결정을 신중히 내려야한다. Alliance for Excellent Education 회장 밥 와이즈가 말하듯 10학년은 ‘정리기간’이다. 이 중요한 시점에 전 가족이 함께 목표를 잡고 전략을 짜도록 하자.

물론 상위권 대학들에 목표를 두고 있지 않거나 나름대로 고교 졸업후의 방향이 잡혀 있는 학생이라면 좀 더 편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할 수도 있다. 혹은 그 준비 방법이 다를 수도 있겠다. 현재 상황에서 큰 변화없이 지내도 된다. 아니면 어떤 개인적인 이유로든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하여 그 다음 단계를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는 학생 그룹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 경우 좀 더 편하게 여러 활동을 하면서 대학을 준비할 수 있는 케이스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어떤 대학을 목표로 삼느냐에 따라 학생의 대학 준비 과정과 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10학년이 절대 이르지 않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PLAN은 pre-ACT 시험이다. SAT-PSAT와 같은 관계이다. 이 시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나 모의고사를 원한다면 가까운 FLEX 센터로 연락바란다.


■ 표준 테스트

SAT등 시험이 입학 사정의 2번째 관문이다.

10학년에게는 큰 문제가 아직 아니지만 계획을 일찍부터 세운다면 다음 몇 년간을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다. 먼저 기회가 된다면 PSAT 나 PLAN * 시험을 보기를 조언한다. 점수 측정에 좋은 기회이니 꼭 보도록하자. 점수가 잘 안 나왔다면 시간투자가 많이 필요한 시험들이므로 10학년 때부터 시험 공부를 시작하는것이 좋다.

점수가 정말 잘 나오는 학생들은 10학년때 SAT를 끝내도 좋다.

하지만 장·단점이 있으니 꼭 카운슬러와 상담 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좋은 점은 11학년에 그 만큼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개정 SAT와 기존 SAT 그리고 ACT의 선택권의 기로에 서있는 현 10학년은 시험의 결정과 그 시기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6월에 SAT II 시험을 볼 생각을 하도록 하자. 물론 학교 1학기 성적을 받아보고 좋은 성적이 나오는 과목 시험을 보도록 하자. (모의고사도 좋은 방법이다.) 6월에 시험을 보지 않으면 다음 시험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니 가능하면 꼭 보도록 권장하고 싶다.

SAT II는 AP 처럼 어렵지 않으니 꼭 AP 수업을 들어야만 SAT II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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