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동부서 과목이수 학생 3,954명
▶ 전년비 58% 증가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과 한국어정규과목추진회 관계자들이 20일 데모크라시 프렙 스쿨에서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국교육원>
미동부지역 정규학교 한국어 수강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20일 뉴욕을 비롯한 미동부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 과목으로 한국어를 수강하는 학생수가 2013~14년 2,503명에서 2014-15년도 3,954명으로 약 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어를 선택 또는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고 있는 학생 수가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스쿨이 375명, PS165(319명), PS81(302명), PS111(300), JHS8(257명)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원은 한국어 수강생 증가 원인으로 한국어정규과목추진회 등 한인 사회의 노력의 결과이며 지난 해 한국 정부가 지원한 예산이 26만6,613달러에서 올해 38만3,840달러로 44%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교육원은 ‘2014~15년도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을 벌여 예산안을 심의하고 신규학교 중심으로 실사를 거쳐 다음 주 중 26개 대상학교에 대한 지원금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영덕 한국어정규과목추진회 회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내년에는 포트리 고등학교 등 뉴저지 지역에서 한국어 과목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