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 아트 갤러리 외벽에 카피스트란 벽화작업

2014-11-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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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아트(대표 수잔 백)는 멕시코 출신의 LA 작가 후안 카피스트란(Juan Capistran)의 벽화작업을 11월15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선보인다.

해머 뮤지엄의‘ 메이드 인 LA 2014’에도 참가했던 작가 카피스트란은 베니스와 라시에네가 코너에 위치한 백 아트갤러리의 외벽에 영국의 무정부주의 펑크밴드 ‘크래스’ (Crass)의 노래 ‘넌 이미죽었어’ (You’ re Already Dead)의 가사를 그려 넣는 작업을 하게 된다.

평범한 시민들을 알게 모르게 짓누르는 세계의 정부들과 조직, 불의와 압제로부터 깨어나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는 벽에 쓰여진 후에 마치 누군가 읽지 못하도록, 혹은 작가가 다시 쓰려고 지워버린 것처럼 줄을 그어버림으로써 지나는 행인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읽어보게 만든다.

2600 La Cienega Blvd. LA, CA 90034,(310)842-3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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