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시 유에스에이 광고 철회 이어져

2014-11-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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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매 운동 등 본보 관련 보도 후 현대차 등 5개 업체 광고 내려

시카고 한국일보가 지난 9월26일자 A1면에서 현대 기아차의 이중적 광고 태도를 지적하자 현대 자동차 광고가 ‘미시 유에스에이’(이하 미시) 사이트에서 사라진데 이어 10월18일 ‘미시 광고주 제품 불매 운동 지지 확산’ 기사를 게재한 이후 미주 한인업체들을 중심으로 광고를 철회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11월7일 현재, 뉴욕, 뉴저지에서 예술계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지원하는 학원 ‘P.I. 아트센터’와 뉴욕 맨하탄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리스에서 영업하는 ‘약손명가’가 별도의 배너 광고를 내렸으며 ‘파워애드’ 광고 업체 가운데 약손명가와 뉴욕 뉴저지 일대에서 영업하는 ‘도레미 이사짐’ 등 2개 업체도 광고를 중단해놓은 상태다.
이는 ‘미시’가 미국내 종북 활동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시카고 한국일보의 집중보도에 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진안순)와 미 중서부안보단체협의회, 미주 애국동지회(회장 션 리), 대한민국 잠수함연맹 워싱턴지회(회장 안미영) 등이 성명을 내고 동, 중, 서부 등 각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미시’ 광고주 불매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미시’ 사이트에는 뉴욕의 ‘동부관광’이 여전히 배너 광고를, 역시 뉴욕의 ‘장미보석’, ‘Agadriny’, 뉴저지의 ‘해법수학’, ‘엔젤이사짐’, ‘현대해운익스프레스’, 이사견적사이트인 ‘MiJU24 USA’ 등 6개 업체들이 계속 ‘파워 애드’에 광고를 내고 있어 이를 본 미주와 한국의 개인 단체들의 문의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상당수 한인들은 “한국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데 앞장섰던 ‘미시’에 대해 한인 사회의 비난 여론이 높아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 사이트에 버젓이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업체들은 자신들이 처한 위치가 어떤지 모르거나 아니면 한인들의 우려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이들이 제공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불매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문기사를 접하고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힌 주부 조미영(55, 시카고 거주)씨는 “미시의 소위 일부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데 앞장서오면서 미시가 종북 세력의 주통로 역할을 해온 점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미국에 살면서 가정을 지키는 주부들이라면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모두 ‘미시’ 광고주들의 물품과 서비스를 거부하는 불매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카고에서 시작된 ‘미시’ 광고주들에 대한 불매운동은 인터넷과 트위터, SNS 등을 통해 미 전역은 물론 한국에서도 사이트에 광고하는 한국 회사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상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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