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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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 차터스쿨에 미술 교육

2014-11-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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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디자인 업체 구디스

한국의 디자인 업체 구디스가 오늘(6일)과 내일(7일) 양일간 전교생 한국어 필수과목 채택 등 한국식 교육으로 명성 높은 할렘의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실시한다.

구디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코트라 뉴욕무역관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이번에 뉴욕을 다시 방문했다.

구디스는 지적장애인들에게 미술교육을 제공하고 그 디자인을 바탕으로 패턴을 개발해 자사 상품에 반영하는 ‘착한 기업’으로 한국에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구디스의 남장원 대표, 송인호 도예작가, 조연상 작가가 참여해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스쿨의 초·중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리기와 도자기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미술 교육 후 눈에 띄는 디자인 패턴은 실제 생활용품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데모크라시 프렙 등록생은 저소득층 흑인·히스패닉 가정의 자녀들이 대부분으로 수업 참가자 일부는 학습장애를 겪고 있다"며 "미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집중력을 길러주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디스는 지난해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웨체스터의 교육기관 ‘아크’ 학생들에게도 미술교육을 실시해 그 결과물을 휴대폰 케이스 패턴으로 발전시켰으며 이 상품을 미국시장에 곧 선보일 계획이다. <김소영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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