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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성적부진 학교 돕는다

2014-11-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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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4천만 달러 투입 94개 공립교 지원 나서

플러싱 고등학교를 비롯 학업성적이 부진한 뉴욕시내 94개 고교를 폐교하는 대신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보충수업이 실시된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학업성적이 부진해 집중 관리 대상이었던 뉴욕시내 공립학교 94개교에 1억4,000만달러를 투입하는 ‘학교 개선 프로그램(The School Renewal Program)’을 실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브롱스 43개교, 브루클린 27개교, 맨하탄 12개교, 퀸즈 12개교 총 94개교에 투입되며 한인들이 많이 사는 퀸즈 지역에서는 플러싱 고등학교가 포함됐다. 이 밖에 퀸즈에서는 PS111, 팬 아메리칸 국제고교, 롱아일랜드시티고교 등도 지원대상이다.


이번 지원금을 통해 해당 학교의 수업시간이 1시간 연장, 여름방학 동안 학습 기회가 추가로 제공, 학부모 참여의 확대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원금이 지원 된 3년 이후 개선되지 않는 학교에 대해서 폐교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23개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학교는 2015~16학년도에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또한 94개교는 ‘학업성적부진 학교’가 아니라 ‘커뮤니티 학교’로 불리게 된다.

이번 명단은 뉴욕주 시험에서 영어, 수학 과목의 평균 점수, 졸업률, 학업성취도 등을 기준으로 하위 25%인 학교가 선정됐다. <이경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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