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비롯 전현직 임원 11명 향후 추가 조치도 관심
미 법무부가 아시아나항공의 미주노선 여객항공권과 운임 담합범죄 공모혐의로 회사에 대한 거액의 벌금과 함께 강주안 전 대표이사 사장을 형사 기소, 수배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면죄부에서 제외시킨 나머지 전현직 간부 13명에 대한 추가 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미 법무부가 아시아나와 합의한 뒤에도 면죄부 제외 대상자 15명 가운데 2명을 미 연방 뉴욕동부지방법원에 기소 청구했고 미 연방 대배심이 그들을 기소, 수배<본보 10월30일자 A1면 보도>한 뒤 법원에 형사처벌을 주문했으므로 나머지 13명에게도 별도의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 법무부가 2009년 4월 아시아나와 체결한 합의문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담합 혐의에 유죄를 인정, 법무부가 요구하는 자료 제출 및 증인 제공 등 광범위한 수사 협조를 약속했다.
미국에서의 기소 당시 한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강 전 사장과 곽 전 본부장은 기소 이후 공개 활동이 일체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미 사법당국에게는 잠적한 상태로 분류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본보 취재 결과 미 법무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나머지 13명 중 류광희씨는 현재 한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으로, 송석원씨는 여객 마케팅업무담당 상무로 각각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이들이 미 법무부의 아시아나 담합 형사기소 및 합의 이후 최근 5년 동안 미국에 입국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류 여객본부장과 송 여객 마케팅 상무는 아직 아시아나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만큼 무려 5∼6년간 아시아나가 미주 한인들을 상대로 저지른 요금 바가지 행위를 현재 잠적한 강 전 사장과 곽 전 본부장을 대신해서라도 아시아나와 함께 해명 및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게 아시아나를 애용하는 미주 한인들의 주장이다.
나머지 수사 대상자들은 아시아나 미주 본부장, 런던 지점장, 제주공항서비스 지점장, 금호그룹의 전문 IT 업체인 아시아나 IDT 사장, 고문 등 직위를 맡았던 임원들로 전현직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카고 한국일보 신용일 뉴욕특파원> yi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