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여학생 6명 중 1명 성폭력 피해 경험
2014-10-29 (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학부 여학생 6명 중 1명이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IT가 27일 공개한 성폭력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의 경우 여학생 17%와 남학생 5%가 성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MIT 여학생의 경우 여대생의 통상적 평균인 19%와 비슷한 수치를 보인 것이지만 특정 학교에서 성폭력 실태를 구체적으로 조사해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다.
힘과 물리적 위협이 없더라도 피해자의 동의 없이 이뤄지면서 경우에 따라 성폭력이 될 수 있는 성적 접촉의 여러 유형에도 여학생 12%와 남학생 6%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성폭행이나 성폭력을 당했느냐고 간단하게 질문했을 때는 여학생 11%와 남학생 2%만 ‘그렇다’고 응답했다.<이경하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