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대신 “에볼라” 부르며 왕따
2014-10-29 (수)
▶ 브롱스 세네갈 출신 중학생 2명에...폭행도
세네갈 출신 중학생들이 에볼라라고 불리고 따돌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 자문위원회는 27일 "브롱스 소재 IS318 중학교로 2주전 입학한 세네갈 출신 남학생 아마두 드람(11), 페이프 드람(13)이 24일 이름 대신 에볼라라고 불리며 폭행을 당하는 등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우스만 드람은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던 중 에볼라가 옮긴다며 자식들을 놀렸으며 점심시간에는 다른 남자아이들이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현재 뉴욕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조사 중에 있으며 학생들에게 징계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여기고 있다"며 "뉴욕시 학생들이 따돌림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