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노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준비모임 가동
▶ KCCEB 주관, 내년중순 시행*의료팀도 구성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가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소외된 한인노인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 할 예정이다.
KCCEB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로부터 펀딩을 받아 지역 내 노인아파트, 노인회, 독거노인 등 한인 노인들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 상담가를 포함한 10명의 전문가와 비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가 조직됐다. 첫 모임이 지난 6일 열렸으며 앞으로 매달 2번씩 격주 간 관련 회의가 오클랜드 KCCEB 사무실에서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KCCEB의 손예리 지역사회건강 프로그램 담당자는 “노인 정신 건강문제를 어떤 관점으로 다루고 접근하는지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합리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손 담당자는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구축하는 데 4-5개월은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은 내년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말동무가 없거나, 고립에서 비롯된 노인 정신건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한인노인대상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KCCEB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미국 내 한인 노인들의 치매나 우울증 증가율이 40%나 늘었다. 노인 자살율도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 중 1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한인은 언어적, 사회적 고립과 이민에 대한 스트레스가 타 민족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단일 민족이라는 인식이 높아 이민 후 타인종과 섞여 살면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어 한다는 분석이다.
KCCEB측은 한인 노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짜여져 활동이 시작되면 간호사, 의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직접 찾아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노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 건강을 위한 포괄적 문제 해결에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김판겸 기자>
13일 오클랜드 KCCEB에서 손예리 지역사회건강 프로그램 담당자가 내년부터 시작되는 한인노인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