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역사∙문화 제대로 알렸다”

2014-10-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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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V한국학교 주최, 미국교사 대상 세미나

▶ CA 사회과 교육과정 개정이유도 설명해

"한국의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세요"SV 한국학교(교장 윤제인)와 SV한국학교 소속 한국역사문화교육위원회(KOHEC.회장 윤연실)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4 미국교사 대상 한국역사문화세미나’가 지난 18일 서니베일에 위치한 프리몬트 유니온 하이스쿨 디스트릭 교사연수 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회와 역사를 가리치는 현직미국 교사들이 참석, 마크 피터슨 브링검영 대학교 교수, 데이빗 스트라웁 스탠포드 아태연구소 한국학 소장 등으로부터 ‘한국역사에서 가장 유명하고 특별한 것’,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검은 우산 아래에서’의 저자 힐디 강과 보자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보자기에 담긴 행운’의 저자 조안 숄터도 참석 교사들에게 자신들의 책 집필에 대한 배경과 뒷이야기를 전해줬다.


피터슨 교수는 강연에서 인쇄문화에 나타난 한글이 가진 과학성과 철학적 의미, 유교적인 전통문화, 교육열, 금속공예 등 다양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열거하면서 이를 첨단산업발달과 환경정책 및 한류문화로 연결시키며 한국문화와 한국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그는 한국어를 쓰는 사람들이 프랑스어를 쓰는 사람보다 숫자가 더 많다면서 이방원의 ‘하여가’에 대한 답을 시조로 표현했던 정몽주의 ‘단심가’를 직접 읊고 내용 속에 담긴 아름다움을 전했다.

이어 스트라웁 소장은 한국의 분단현실에 대한 배경을 제시하면서 한반도의 통일문제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등 미국 미디어의 편향된 시각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의 입장에서 보는 남북문제에 대한 시각을 제공했다. 이날 강연에는 버클리대학의 레이첼 레 레인하드 박사가 ‘캘리포니아 사회과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 개정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동만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미국 교사들의 역할을 요청한 뒤 SV한국학교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교사들은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사용할 지식과 자료 제공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쿠퍼티노 중학교의 토니 필립스 교사는 "이번 학기에 아시아 역사에 대해 가르칠 때 중국에 이어 한국에 대해서도 가르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한글서예 쓰기, 태권도 배우기, 한국무용과 아리랑 노래 배우기, 민속놀이, 김치전과 부추전을 만드는 법을 보고 시식하기, 풍물악기 쳐보기 등의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이광희 기자>

’2014 미국교사 대상 한국역사문화세미나’가 지난 18일 서니베일에 위치한 프리몬트 유니온 하이스쿨 디스트릭 교사연수 룸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 미국 교사와 강사 및 SV한국학교 교사, KOHEC 관계자들, 한동만 총영사, 신주식 교육원장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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