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춤과 소리의 만남’
▶ 김응화-임관규 무용단, 다루·노희연 경기민요 참가
임관규 무용단이 ‘나비의 꿈’을 공연하고 있다.
노희연
춤과 소리의 만남.
LA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4개 공연단체가 한국 전통의 춤과 소리를 들려주는 합동공연이 25일 오후 7시30분 다운타운 리틀 도쿄에 위치한 아라타니(Aratani) 재패니즈 극장에서 열린다.
미주한국무용협회(회장 김응화)가 주최하고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과 일미문화센터(JACCC)가 공동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김응화 무용단, 임관규 무용단(단장 임관규), 노희연 경기민요(원장 노희연), 미주예술원 다루(원장 서훈정)가 참가해 한국 전통의 무용과 음악, 그리고 새로운 창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처럼 여러 전통 예술단체가 연합하여 공연을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김응화 무용협회 회장은 “이 단체들은 남가주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사회와 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꾸준히 문화교류 행사를 이어오면서 한국 전통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 온 대표적인 공연단체들”이라고 소개하고 “매번 각자 독자적인 무대를 마련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함께 단합하는 마음으로 기획한 춤과 민요와 창이 있는 종합예술제”라고 설명했다.
무용협회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여러 단체들과의 합동 공연을 개최하여 해외에서 열리는 우리 전통 문화예술 공연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관람객들에게 질적ㆍ양적으로 풍부한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춤과 소리의 만남’ 공연에서는 임관규 무용단의 경고와 지도북춤, 미주예술원 다루의 심청가, 노희연 경기민요의 창부타령과 장기타령, 김응화 무용단의 삼고무와 즉흥무 등 총 20여개 프로그램이 2시간 동안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티켓 20~50달러.
Aratani Theater 244 S. Pedro St. LA, CA 90012
공연문의 (213)435-4466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