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 SF 한인회장 선거
▶ 두 후보 지인들에 ‘출마선언’
한상대회서 만나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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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한인회장 선거에 강승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서남부 회장과 토마스 김 북가주 한인미군재향군인회장이 맞붙게 됐다.
이들은 주변에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강승구 회장은 지난 9월18일 한상대회 참가 차 한국으로 출국하기 전 지인들에게 “제가 이번 SF 한인회장에 출마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시고 도움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카카오톡(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을 통해 발송했다.
이에 토마스 김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강 회장의 출마소식을 지인에게 들었다”며 “12월 선거에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혀 ‘이파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들 잠정 후보들은 이번 부산에서 열린 한상대회 기간 중 행사장에서 만나 10여 분간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아무 소득 없이 본인들의 출마만을 서로에게 확인시키고 끝났다.
강 회장은 “출마는 확실하고, 이미 이사장, 부회장, 이사 후보들까지 확보한 상태”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된 후, 회장 입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 바로 등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SF 충청향우회 회장, 이스트베이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 외대 글로벌 CEO 과정 SF 운영위원회 위원장, 미 한인민주당 샌프란시스코협회 회장, EB노인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토마스 김 회장은 권욱순 회장이 SF한인회장을 맡았을 당시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선거에서 전일현 현 회장과 맞붙어 91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절치부심한 끝에 두 번째 SF 한인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그는 “이번엔 준비를 많이 했고 그동안 물밑 작업으로 지지 세력도 많아졌다”며 “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한인 단체 관계자는 “제발 올해 선거는 잡음 없이 깨끗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선관위도 막판에 선거세칙을 바꾸는 등의 무리수로 시작 전부터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한인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단체들이 활동이 미미하기 때문에 상징성 있는 도시의 한인단체 활력이 없어졌다”면서 “덕망과 학식, 재력 등 모든 것을 갖춘 한인회장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강승구씨토마스 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