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하원 65지구 영 김 후보 접전
▶ 공화-민주‘빅카드’한인투표 관건
‘정치 신인의 역주가 현역 의원의 아성을 깨고 한인 정치력 신장의 이정표를 세울 것인가’오는 11월4일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 하원 65지구 결선 후보로 선전하고 있는 한인 영 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돌풍의 주역이 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연방 의회의 실력자인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을 20여년간 역임하며 정계 경험을 쌓은 뒤 담대한 도전장을 낸 영 김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현직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이번 결선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대등한 싸움을 펼치고 있어 그의 선거구가 이번 선거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LA타임스는 영 김 후보의 이같은 파워를 주목하며 민주당이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수퍼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하느냐의 여부가 주 하원 65지구의 선거 결과에 달렸다는 분석기사를 다뤘다.
실제 실바 의원은 선거자금으로 약 180만달러를 모금했지만 도전자인 영 김 후보 역시 첫 선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약 150만달러를 모금해 상대가 현역 의원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등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예선에서는 영 김 후보가 54.7%의 지지율로 실바 의원(45.3%)을 크게 앞지르며 1위를 하는 결과가 나오자 실바 의원 캠프에 비상이 걸렸을 정도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주 하원에서 민주당이 의석 3분의 2 이상을 점하는 수퍼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려면 현재 선거에 나선 현역 의원들이 모두 연임에 성공해야 하는데, 영 김 후보가 도전장을 낸 65지구의 선거 판도에 민주당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영 김 후보 등 공화당 측은 지난 2012년 선거에서 실바 의원에게 내준 공화당 텃밭의 의석을 이번에 반드시 되찾는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65지구 유권자 비율과 투표율도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폴리티칼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역 등록유권자 19만3,152명 중 아시안은 한인 유권자 5%를 포함 약 20%에 달하고, 히스패닉은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 김 후보는 “현재 무당파 표심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한인과 아시아계 유권자의 투표율이 당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 한인 유권자 9,900여명이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하원의원 영 김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영 김 후보가 도전장을 낸 주 하원 65지구가 캘리포니아에서 올해 중간선거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다룬 10일 LA타임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