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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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폐쇄, 교회 잘못”

2014-09-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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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란 디렉터 등록마감 후 폐쇄통보 주장

베이사이드 선한목자교회 한국학교가 갑작스럽게 문을 닫아<본보 9월15일자 A3면> 학생들이 오갈 곳 없는 처지가 된 가운데, 교회에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가을학기 등록생을 받았다고 지목된 배영란 디렉터가 교회 측의 모함이라며 반박했다.

배 디렉터는 15일 “가을학기 조기 등록 기간이 마감된 이후에서야 교회측에서 공식 문서로 학교 폐쇄 통보를 받았다”며 “제가 교회에 알리지 않고 학생을 모집했다는 교회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회측이 적합한 절차없이 학교폐쇄 통보한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며 “교회 측은 지금에라도 사과하고 학교를 정상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을학기에 조기 등록한 학생들은 학교폐쇄로 새학기가 시작한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회측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수차례 여름학교를 끝으로 학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음을 구두로 알린 것이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학부모들과 만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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