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배정 인종차별’ 논란 학부모 만나 해명나서
2014-09-11 (목)
<속보>퀸즈 베이사이드 P.S.159 킨더가튼의 한 클래스가 모두 한인과 중국계 학생으로만 배정돼 ‘인종차별’ 논란<본보 9월9일자 A1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학교측이 학부모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회장은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P.S.159 폴 디디오 교장이 직접 협회에 전화를 걸어와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디디오 교장과 한인, 중국계 학부모 20여명과 11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P.S.159는 최근 킨더가튼 5개반 중 한 반을 중국계 19명과 한인학생 7명 등 전체 26명 정원 100%를 한인과 중국계 학생으로 배정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나머지 4개반이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것을 문제 삼으며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디디오 교장은 이날 만남을 통해 한인과 중국계 반을 구성하게 된 경위와 이유 등을 차분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희 회장은 “디디오 교장이 한국일보 독자로부터 항의를 받은 후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며 “성의 있게 반응한 점으로 미뤄볼 때 오해가 풀리는 것은 물론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