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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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진 개인전

2014-09-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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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일 엘가 윔머-현 컨템포러리 갤러리

장은진 작가의 개인전이 4일부터 29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엘가 윔머-현 컨템포러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장은진 작가는 뽕나무의 껍질, 석고반죽, 그리고 청동 등을 사용해 그녀의 작품들을 창조한다. 서기 200년에서 500년 사이부터 쓰이기 시작한 닥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한지는 한국의 가장 전통적인 종이라고 할 수 있다. 장 작가는 이러한 자연적인 재료들을 사용해 조각, 회화, 그리고 형태미술이라는 분야들을 하나의 특별한 작품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음악을 미술보다 먼저 접한 장은진 조각가는 어릴적부터 먹의 향기를 매우 좋아했고 큰 산이나 동양화를 보면 눈을 못때는 사람이었다. 그녀의 조각작품에서 느껴지듯이, 그녀의 작품들은 자연과 예술의 순환이 느껴진다.

1999년도에 서울에서 전시한 장은진 조각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십장생 시리즈를 통해, 그녀는 한국인의 자연관과 인생관, 세계관을 표현했다. 브론즈와 나무의 껍질, 한지 등을 사용해 그녀는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느낌과 재질을 남겨두고 예술을 건져낸다. 오픈닝 리셉션은 4일 오후 6-8시. ▲장소: Elga Wimmer-Hyun Contemporary: 526 West 26 Street #310, New York, 212-2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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