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계열 준비 어떻게 하나 - “내신·SAT 점수만 좋으면 된다” 옛말
▶ 일반적 과외활동보다 전공 관련된 것, SAT II 점수 제출하는 것이 유리, 12학년 과목도 도전적인 것 선택해야
UC 입학이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명문 사립대에 준하는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공립명문 UC 버클리 정문 앞을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올해는 UC 지원서가 8월1일부터 공개되었다. 그러나 작성된 지원서는 예년처럼 11월1일부터 30일까지 지원하게 된다.
수년 전부터 ‘UCLA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힘들다’‘UC 버클리에 입학허가를 받았다면 웬만한 아이비리그 학교 들어간 것보다 더 낫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UC계열 대학의 입학문은 날이 갈수록 더 좁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예산 문제등으로 타주 혹은 유학생들의 문호가 점차 넓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실제로 가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인 학생들의 입학문호는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UC계열 대학들은 미국 전역의 주립대학 가운데 명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C계열 입학 준비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입시요강 검토
UC계열 지원이 사립대보다 간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않다.
하지만 오히려 UC 지원서가 일반사립대보다 더 손이 많이 갈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이 지원할 캠퍼스와 전공에 대해 해당 웹사이트에 들어가지원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또한 제출서류는 UC 원서와 SAT,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제출하면된다. 일부 전공의 경우 추천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생이 스스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플렉스 칼리지 프렙의 서니 오 원장은 “UC 계열은 9개의 캠퍼스를 통해서 각각 위치하고 있는 지역을 대표하면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전공과각기 다른 특색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본인의 희망전공과 학교주변의 산업 환경을 잘 살핀 후 인턴십은 물론 취업과도 잘 연결해 학교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UC 계열대 4곳이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우수 종합대학 랭킹에서 탑5에 올랐다.
‘워싱턴 먼슬리’ (WashingtonMonthly)가 경제적 신분 상승, 저소득층 학생들의 입학률과 졸업률, 최첨단 연구 제공, 박사학위 과정 이수, 공공 서비스 권장 등의 분야를 종합적으로의 평가해 최근 발표한 2014년도 종합대학 순위에서 UC 샌디에고가 1위에 올랐으며 이어 2위에는 UC리버사이드, 3위에는 UC 버클리가올랐고, UCLA가 5위에 랭크돼 탑 5대학들 중 UC 계열대가 4곳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샌타바바라 15위, UC데이비스 16위, UC 샌타크루즈 79위,UC 어바인 83위 등으로 나타났다.
2. 표준시험
SAT 또는 ACT 시험은 12월에 응시한 것도 제출할 수 있다. 만약 현재가지고 있는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12월 시험 도전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또 UC는 SAT 서브젝트 테스트(SAT II) 점수를 더 이상 요구하지않는다. 하지만 알다시피 이는 요구조건에서만 제외됐을 뿐, 이 시험에서좋은 성적을 받아서 손해 볼 것은 전혀 없다.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브젝트 시험이 중요한 것은전공에 따라 특정과목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으로, 자신이 지원할 캠퍼스의 전공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이 빨리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여기에 해당되는 가장 대표적인 전공이공학으로 이를 전공으로 선택할 경우 UC계열 캠퍼스 상당수가 수학 레벨 2를 요구한다.
3. 내신 성적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들이 할 수있는 가장 도전적인 학과목을 해내는 학생들을 찾고 있다. 높은 학업성적을 내기 위해 쉬운 학업과정을 선택하는 학생들을 원하지 않는다. 또한 UC 입학을 위해서는 10-11학년의내신 성적만 필요하지만 이제는 12학년의 과목 선택과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12학년 때 쉬운 과목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UC 지원서는 성적을 수험생 본인이 직접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성적표는 12학년을 마친 후 입학하기로 결정한 대학에만 보내면 된다.
4. 에세이
UC 입학사정에서 여전히 숫자가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성적과 SAT점수가 좋아야 원하는 상위권 캠퍼스에 합격할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서 UC 지원서 에세이에 대해 다양한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버클리와UCLA 캠퍼스 등 상위권 캠퍼스들은확실히 에세이에 신경을 쓰는 것이바람직하다.
적어도 두 캠퍼스는 확실히 포괄적인 입학사정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때문에 사립대 입학사정과 거의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예전처럼 학교성적과 SAT 점수만 좋으면 UC 계열의 입학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사립대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너무 진부한내용을 피하고 자기의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즉 에세이가 UC 입학사정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바뀌었다는이야기이다. 이전에는 일정한 공식에따라 에세이를 평가하거나 컴퓨터를이용해서 에세이를 평가하기도 했지만 현재 입학 에세이는 최소한 다른두 명의 사정관이 읽고 입학사정관들의 토론에 의해서 평가된다.
5. 전공선택 때 주의점
UC는 지원서 하나로 모든 캠퍼스를 지원할 수 있다. 또 캠퍼스마다 전공을 다르게 지원할 수 있다.
이때 유의해 할 점이 에세이라고할 수 있다. 예를 들면 A캠퍼스에 B라는 전공을 택하고는, C캠퍼스에서는D라는 전공을 택하면서 C캠퍼스 에세이에 B 전공을 언급한다면 앞뒤가맞지 않는다. 캠퍼스 간 모순되는 전공 선택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한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