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한탁씨 건강검진 시급

2014-08-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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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명위, 모금활동 지원 문의 잇달아

이한탁씨 건강검진 시급

25일 웰페어 신청을 위해 뉴욕한인봉사센터(KCS)을 찾은 이한탁(왼쪽)씨가 손경탁 위원장의 부축을 받고 있다.

“약을 자주 먹고 있어요. 지금은 정신으로 살아요(버티고 있어요).”

25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이한탁 씨<본보 8월23일자 A1면>의 건강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실질적인 병원 검진이 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탁씨는 26일 웰페어 신청을 위해 뉴욕한인봉사센터(KCS)를 찾은 자리에서 “(감옥에) 오래 있으니까 운동도 부족하고 또 나이가 많아서 건강이 좋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건강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씨를 부축하고 KCS를 방문한 손경탁 위원장도 “이씨 건강상태가 매우 안좋다. 병원을 다닐 수 있도록 메디케이드와 같은 의료혜택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석방 다음날 퀸즈 플러싱 인근의 병원을 찾아 혈액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다음 주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종합건강검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씨와 면담한 KCS 김광석 회장은 “이번 주 내로 복지기관 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해 소셜연금 및 저소득층 생계보조비 신청과 함께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당장 병원부터 가실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씨는 “생활엔 큰 불편함이 없다”면서 (보석 석방된 이후) 한국 음식을 많이 먹었다. 그래서 배가 나와서 운동을 해야 한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씨는 또한 언론 등과의 접촉을 꺼리고, 말을 아끼는 것과 관련 “완전히 석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죄인이 아닌데도 나서지 못한다. 한인들과 만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는 이한탁씨의 범동포적 모금활동<본보 8월26일자 A2면>과 관련, 한인사회 여러 단체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위원회 크리스 장 대변인은 “이씨가 다니던 프라미스 교회를 비롯해 한국의 여러 기관에서도 모금 추진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고 밝혔다. <함지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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