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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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위한 뜨거운 기도

2014-08-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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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 한.미.일 회원 40여명 ‘백두산 남북통일 특별기도회’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회장 장석진 목사)에 소속된 한국, 미국, 일본의 3개국 기독교 지도자와 가족 등 40여명은 지난 8월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의 연길과 백두산 일원에서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백두산 남북통일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장석진 목사는 “이번에 열린 백두산 남북통일 기도회를 통해 해외에 나와 사는 750만 한인들에게 남북통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세계 곳곳에 사는 한인들은 조국의 통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에 세기총을 중심하여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담론이 펼쳐지는 가운데 실제적인 행보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회를 기획한 세기총 남북평화통일위원장 우순태목사는 “한국에서는 정치진영의 논리 때문에 통일에 관한 논의조차 쉽지가 않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한인교회들은 이런 점에서는 자유롭기에 통일과 관련된 활동을 더 많이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기총은 광복 69주년인 지난 8월15일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남북통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기총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먼저 북한을 향한 기도가 부족했음을 고백한다. 그리하여 이제부터 북녘 땅을 향하여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아울러 북한의 실상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북한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며, 특정 정파에 경도되지 않는 균형적 시각을 갖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 민족은 좌·우익 프레임에 의해 분단을 고착화시켜 왔다. 이제부터는 분단고착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이상 좌·우에 얽매이지 않는 제3의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기총은 “우리는 정부로 하여금 북한의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게 하고, 주변국들과 함께 북한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극적 노력을 함으로 현재의 핵 위기를 해소하고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또한 북한 이탈 주민들과 자매결연을 함으로 남한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하고 민족통합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울러 북한 이탈 주민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고 남한에서 성공적인 생활을 하게 하는 매뉴얼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며 “우리는 7천만 한민족 모두에게 자주적인 통일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통일선교 사역자를 발굴 육성하고자 한다. 통일선교를 위한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한다. 한민족의 통일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인식하며 매일 기도하고자 한다. 차세대 통일교육을 통해 통일준비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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