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씨 역서 ‘예언자’ 출간
2014-08-06 (수)
이태상씨가 새로 펴낸 칼릴 지브란의 시집 역서 ‘예언자’.
뉴욕 출신 한인 작가이자 번역가인 이태상씨가 최근 칼릴 지브란의 시집 ‘예언자’ 역서를 출간했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인 ‘예언자’는 지브란의 사상과 진리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이다. 국경과 종교, 관념을 넘어 세계 사람들에게 신비로운 메시지를 전해주면서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특히 인간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화두인 사랑, 가족, 삶, 인생, 열정 등 인간의 이야기를 통찰력 있는 사상으로 전하기 때문이다. 책 속의 예언자인 알무스타파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평소 알고 싶어 하는 인간 삶의 본성에 대한 답을 제시해준다.
이씨는 지브란과 인연이 깊다. 1978년 지브란의 문제작 ‘반항의 정신’을 최초로 번역해 소개한데 이어 한국의 월간지 ‘사상계’에 지브란의 ‘골짜기의 요정들’을 연재하기도 했다. 이씨는 "예언자를 번역하면서 새삼 지혜의 스승인 지브란의 철학과 인생과 동양적 사상에 매료됐다"며 "그의 주옥같은 글들이 한인들에게 인생의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학에서 철학과 법학을 수학했으며 한국일보 발행 영자신문인 코리아타임스와 합동통신사 해외부 기자를 지낸 후 현재 뉴욕주 법정통역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