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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녀 운전자 추가 땐 보험료 2배 껑충

2014-07-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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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세 평균 인상률 96%

▶ 19세 되면 58%로 내려가 60세 이후 다시 올라가

10대 자녀 운전자 추가 땐 보험료 2배 껑충

자녀들이 운전연령이 16세에 도달하면 자동차 보험료는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어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을 막 시작하는 10대 자녀가 있다면 거의 두 배의 보험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녀들이 운전 연령인 16세가 되면 보험료는 급격히 뛰어 오른다. 이런 현상은 남자인 경우 더 심하게 나타난다.

‘InsuranceQuotes.com’가 지난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결혼한 부부가 10대 자녀 운전자를 보험에 추가하면 자동차 보험료는 79%나 급상승한다. 이같은 보험료 상승은 자녀가 남자일 때 더욱 심하다. 10대 남성의 보험료는 92%가 올라가는 반면 10대 여성은 67% 인상에 그쳤다.

10대 자녀들의 보험료 인상은 주별로 다르다.


북동부 지역 일부 주가 가장 인상폭이 크다. 뉴햄프셔는 111%가 올라가 결혼한 부부가 자녀를 자신의 자동차 보험에 가입시킬 경우 가장 큰 폭으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주로 기록됐다. 이어 로드아일랜드와 메인이 107%, 와이오밍 106%, 코네티컷 102%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하와이는 17%의 보험료가 인상돼 미국에서 가장 낮은 인상폭으로 기록됐고 뉴욕은 53%, 미시간 57%의 순이었다.

한편 이같이 인상된 보험료는 자녀들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차 내려간다.

자녀가 16세가 될 때는 가장 큰 96%의 보험료 인상을 보이다가 19세에 다다르면 인상비율이 58%로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그다지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자녀들의 나이가 들어갈수록 보험료는 내려가지만 대신 부모의 연령이 올라가 보험료도 따라서 다시 증가한다.

‘bankrate.com’의 테드 로스맨 대변인은 “자동차 보험료는 60세까지 하락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매년 조금씩 올라간다”면서 “하지만 자녀들처럼 급격히 올라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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