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활동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일관성있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존스홉킨스의 CTY 영재프로그램에 참석한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전 칼럼에서 11학년의 과외활동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적도 했다. 이번 주에는. 10학년의 케이스를 보며 선배들보다 12~15개월이라는 여유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보도록 하자.
10학년을 끝내고 맞는 방학은 나머지 고등학교 생활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 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11학년이 끝나고 과외활동의 정점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찾도록 많은 연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여러 케이스를 보기에 앞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토벤이나 아인슈타인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열정과 재능은 있어도 대부분 타이거 우즈나 빌 게이츠가 되지는 않는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유명 인사들에 속하지 못한 우리에게는 재능보다는 인격을 표현하는 것이 과외활동이다. 무슨 뜻인가?
현재 UPenn을 다니는 마크의 예를 보자. 마크는 총명하고 의욕에 찬 학생이었지만 그다지 뛰어난 재능은 없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10학년을 마치는 여름부터 집 동네의 지역 은행에서 잔심부름 수행을 하기 시작했고 졸업할 때까지 2년 동안 매주 10~16시간씩 일을 하였다. 이 경험은 수학 천재나 결코 금융권의 귀재가 아닌 마크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가?
첫째, 나이를 넘어선 ‘신뢰도’를 보여준다. 어떠한 직장도 신뢰하지 못하는 고등학생에게 2년 동안 일을 주지 않는다.
둘째는, 꾸준한 ‘노력과 일관성’이다. 마크는 2년 동안 꾸준히 많은 시간을 이 일에 투자하였다.
셋째, 학교와 그 외의 활동을 ‘밸런스 하는 능력’이 되겠으며넷째로는 직접 용돈을 벌어 쓰는 ‘자립심’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좋은 인품’을 표현했다.
지금 현재 귀하의 자녀가 마크라면 또 어떤 다른 활동을 할 수 있을까? 당연히 경영학 관련 수업을 더 수강할 수 있다. 비즈니스 관련 클럽 활동을 하거나 관련 클럽을 만들 수도 있다.Job Fair 등의 이벤트를 만들어 근처 사업체나 전문인들과 연락하며 여러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선택범위는 끝도 없다.
다음의 예를 보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과외활동을 결정할 때 자기 학교의 장점을 꼭 고려해야 한다. 다음 예를 보며 이해해 보자.
레이첼은 Speech & Debate팀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Bellarmine 고등학교를 다닌다. 이 팀의 주장이 되는 것은 다른 학교의 다른 팀의 주장이 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
또, 조슈아가 캘리포니아 최고의 학교 신문을 지닌 학교를 다닌다고 해보자. 저널리즘에 관심이 있다면 신문의 편집장 자리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자리이기 때문에 10학년 때부터 전 편집장과 클럽 고문 등의 자문을 많이 구하며 전략을 짜야 한다.
반면에 별로 특징이 없는 학교에 다니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자. 다니엘이 바로 그런 학교에 다닌다. 다니엘은 현 학교 신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정치적 성향이 짙은 매거진 클럽을 만들었다. 또한 더 많은 AP 수업을 만들도록 학교에 요청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평균의 고등학교에서 하버드 대학으로 떠나며 실용적 잡지와 더 나은 교과과정을 후배들에게 남겨주었다.
지금까지 10학년 동안 최고의 활동을 만들었던 학생들의 예를 몇 개 보았다. 지금 10학년이라면 희망을 가져라. 지금이 바로 다음 몇 년간 정말로 가고 싶은 길을 찾아서 첫 걸음을 내딛게 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모든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과외활동을 알기를 원한다. 결코 쉽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나마 지금이 그들의 흥미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고 싶다.
과외활동은 학생의 열정을 반영해야 한다.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학생은 원서 작성의 목적만을 위해 임하는 학생과는 달리 바쁜 학교 수업과 과제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다. 학생들이 잠도 안자고 채팅을 하는 이유와 똑같다. 또한 진정한 열정이 있다면 기말고사 등 힘든 시기가 오더라도 자신의 활동을 그만 두지 않는다.
대학에서 과외활동을 요구하는 이유는 지원자의 개성을 보기 위해서이다. 워터폴로를 좋아하는 학생은 아침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생은 밤을 새워서라도 한 편의 시와 단편소설을 완성하는 것으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녀의 열정을 찾아주는 것이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선물이라 생각하자(모두가 하는 활동을 흉내 내거나 유행을 따라하는 것은 다른 지원자들과 똑같아 보이기 때문에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 당신의 자녀가 어떤 것에도 특출한 흥미나 열정을 보이지 않는다고 반문한다면, 그 흥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에 노출시켜 주는 것도 바로 부모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자녀들의 학교를 원천으로 학교에서 제공되는 모든 클럽과 활동을 확인하자.
다음, 여러분의 자녀를 학교나 집에서 벗어나게 하자. 영재 프로그램인 CTY 및 EPGY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다면 주저하지 말라! 이 외에도 UPenn, Cornell, NYU와 같은 좋은 대학들에서도 3~6주 동안 진행되는 여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참가기준도 별로 어렵지 않다. 이러한 프로그램 참여가 성적표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참가 자체가 입학사정관에게는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비춰진다.
참고로 서부에 있는 부모님들이 자녀를 동부에 있는 학교로 보내고 싶으시다면 여름 프로그램에 자녀를 보내거나 지원하기 전에 자녀와 함께 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먼 학교로 자녀를 보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입시에 유용하다여행은 또 다른 중요 포인트이다. 문화적 교육 차원은 물론 자녀의 세계관을 넓혀 주고 대학에서 지원자에게서 찾고자 하는 세계적 인식의 면모를 보여 줄 수 있다. 대학들이 폭넓은 지식을 가진 학생을 좋아하는 이유는 세계적인 이슈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통해서 대학 사회에 도움이 되는 학생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활동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의 재능이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 요점인 것을 명심하면서 입학사정관 평가방법을 살펴보자. Speech & Debate 클럽활동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분석 능력과 사고력을 보여준다. Model UN 클럽은 광범위한 주제의 대화에 참여하고 넓은 안목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이 두 활동은 연구조사의 능력 또한 보여줌). 세 번째로 흥미와 관련된 분야에서의 잘 알려진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다(법률회사의 인턴사원이나 은행창구의 텔러 등). 꾸준한 경력은 회사에서 계속 업무를 하는데 있어 필요한 성숙함과 신뢰성을 보여준다.
이 글을 기회 삼아 자녀의 독특한 재능과 열정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각 자녀마다 그 재능을 북돋워주고 발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다르지만 그 경험 자체의 값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대니 변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