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람 살릴려고 한건데***”

2014-07-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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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항공 사고 당시 수습 공로

▶ SF 총영사관 레이첼 리 간호사에 감사패

“사람을 살리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잊지 않고 이렇게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9일 SF 총 영사관(총영사 한동만)에서 아시아나 항공사고 수습과 관련된 감사패를 받은 레이첼 리(문희영)씨의 수상 소감이다.

SF 세인트 프란시스 메모리얼 병원 화상병동에서 10년넘게 간호사로 근무해 온 레이첼씨는 작년 7월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당시 사고의 빠른 수습과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SF총 영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고당일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준비하던 이 간호사는 사고소식을 듣고 병원에 남아 비상체제에 돌입한 병동에 서 치료와 통역을 맡아 환자들의 응급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간호사는 “사고소식을 듣고 병원에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저 밖에 없었고 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준비했다.”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한국에서 플로리다 친척집에 가던 도중 사고를 당했던 학생의 거처를 마련해주고 잃어버린 여권 재발급과 귀국소속을 도와줬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이며 자신이 간호했던 환자들의 안부를 걱정했다.

<김동연 기자>

아시아나 항공 사고수습에 크게 공헌한 레이첼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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