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오바마케어 이용 60만명 신청, 승인 기다려
▶ 5월 이후 30만건 처리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바마케어를통한 메디칼 신청 처리속도가 다소빨라진 것으로 나타나 한인을 비롯한 신청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LA 타임스(LAT)가 가주 공공보건서비국(DHCS)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60만명의 가주 주민들이 오바마케어를통해 메디칼을 신청한 뒤 승인여부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서류 적체를해소하기 위한 정부당국의 노력으로지난 5월 이후 가주 내에서 접수된메디칼 신청 서류의 3분의1에 해당하는 30만건 정도가 처리된 것으로알려져 많은 신청자들의 불안감을덜어주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 모두 23만8,103명이 메디칼을 신청한 뒤 수개월째‘심사대기’ 상태로 승인 날짜만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월 초 오바마케어 웹사이트를 통해 8세 및 6세 아들을 위한 메디칼을 신청한 한인남성 양모(43?LA거주)씨는“ 한인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 두 아이를 위한 메디칼을 신청했는데 몇 달 동안 관계당국으로부터아무런 통보가 없어 결과를 애타게기다리고 있다”며“ 둘째가 충치 때문에 당장 치과에 가야하는 상황이라하루라도 빨리 건강보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DHCS 관계자는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너무 많은 메디칼 신청서류가 접수돼 각 카운티마다 서류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일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서류접수 후 45일 안에 승인여부 통보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오바마케어를 적용받는 건강보험 플랜과는 달리 메디칼의 경우 연중내내 신청이 가능하다고 DHCS는 밝혔다. 헬스케어 관련 커뮤니티 단체들은 “메디칼을 신청한 뒤 결과를기다리는 저소득층 주민의 상당수가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때까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며 “정부당국이 서류적체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6개월 전 가족이 메디칼신청 서류를 접수시킨 한 대학생의경우 바이러스 감염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메디칼 승인 통보를 받지 못해 병원방문을 미루고 있으며 LA 카운티 거주 57세 남성의 경우 메디칼 카드를발급받은 뒤 병원을 찾았으나 카드가 유효하지 않다는 말을 듣고 변호사를 개입시켜 가까스로 문제를 해결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