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 딛고 인간승리 테너 최승원·피아니스트 노유진 특별 초청
▶ [본보 후원 29일 엘카미노대] 첼리스트 최경은·바이얼리니스트 켄 아이소, 정상급 음악가들 출연… 사랑의 선율 선사
음악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2014 희망나눔 콘서트’가 29일 오후 7시 토랜스 엘카미노 대학(16007 Crenshaw Blvd.)에서 본보 후원으로 열린다.
기독교방송(CTS) 챔버 오케스트라(지휘 앤드류 박)와 엘카미노 대학 오케스트라(지휘 데인 테터)가 함께 하는 이 콘서트는 울타리선교회(대표 나주옥 목사)와 장애인 선교를 위한 기금모금 음악회로 장애의 역경을 딛고 인간승리를 이뤄낸 테너 최승원과 피아니스트 노유진이 특별 초청되고, 첼리스트 최경은 교수(엘카미노 대학)와 바이얼리니스트 켄 아이소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출연해 나눔과 섬김의 사랑을 주제로 음악회를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최승원의 ‘넬라 판타지아’와 ‘마이 웨이’, 노유진의 그리그 피아노 콘첼토 협연, 비발디의 4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협주곡, 베토벤 트리플 콘첼토(켄 아이소, 앤드류 박, 최경은)가 이어진다. 연주에는 CTS 여성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도 참여한다.
테너 최승원은 소아마비의 장애를 딛고 아시안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레이건 대통령 초청 백악관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기도 했던 그는 한국에서 교수(예원예술대학교)로, DJ로, 성악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태어날 때 의료사고로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노유진은 뛰어난 감각과 실력으로 세계 유수 음대인 뉴잉글랜드 콘저바토리에 입학,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전문 연주자 과정을 이수중이다.
콘서트를 기획한 앤드류 박 예술감독은 “이번 음악회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음악인들은 무대에서 최상의 연주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일방적인 연주가 아니라 음악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서로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더 중요한 역할”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기쁨과 사랑을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10달러. 문의 (323)810-3777
El Camino College Marsee Auditorium16007 Crenshaw Blvd.Torrance, CA 90506
(310)660-3593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