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립선택 땐 학비·학부모 참여도 고려”

2014-06-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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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LA 김소영 원장의 조언

공립학교의 대안으로 사립학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립학교 수는 가주에서 3,500개에 달하며 이 중 LA카운티에 900여개가 자리하고 있어 과연 어느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지도 고민일 수 있다. 과연 내 자녀에게 맞는 사립학교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물론 경쟁률이 치열한 사립학교의 경우 전년도부터 지원서를 제출하고 인터뷰와 사립학교 입학시험(SSAT, IESSd) 성적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모든 사립학교가 다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오히려 덜 치열한 학교에서 보다 더 안정적으로 대학준비를 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일단 자녀에게 맞는 사립학교를 선택할 때는 학비를 봐야 한다. 학비는 사립학교 리스트를 가장 효율적으로 압축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학교에 따라 월 500달러에서 연간 등록금이 2만달러가 넘고 여기에 스포츠,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 각종 클럽 활동비까지 합치면 3만달러에 달하는 학교 등 학비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학비를 알아볼 때는 등록금 뿐 아니라 추가 항목이 무엇인지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또한 서머스쿨이나 휴일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그에 대한 추가예산은 얼마인지도 알아봐야 한다.

부모가 학교활동에 어느 정도 참여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무사항도 미리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다. 사립학교는 공립학교에 비해 학부모의 학교 참여도를 크게 중시하기 때문이다. 또 학교 평판만 믿지 말고 후보에 오른 학교들의 구체적인 정보를 가능한 많이 수집해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비율, 교직원들의 자질 및 학력이나 경력, 카운슬링 서비스는 어떻게 제공되는지 학교의 표준학력 평가시험 점수 등은 반드시 조사해야 할 항목들이다.

사립학교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교장(디렉터나 헤드매스터)과 인터뷰 할 것을 권한다. 어떤 비전을 가지고 운영되는 학교인지에 따라 제공되는 교육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혹 대학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가입돼 있는지 고등학교인 경우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점이 인정되는 학교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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