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캐나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 시애틀에서 페리 이용 2시간40분이면 도착, 아름다운 항구와 건물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자랑인 부차트 가든. 성큰 가든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장소다.
캐나다 사람들이 노후를 보내고 싶은 곳 1순위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진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의 빅토리아 아일랜드(Victoria Island).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페리를 타고 약 2시간40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미국 서북부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이라면 다녀오지 않으면 왠지 서운한(?) 곳이다.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바다 위에 떠 있는 새하얀 요트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그림 엽서마냥 아름답다. ‘정원의 도시’(City of Garden)라 불리는 빅토리아 아일랜드는 이름에서부터 영국의 색채가 묻어나는 만큼, 존재만으로도 랜드마크가 되는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들이 가득하다. 그뿐인가. 비교적 온화한 기온과 천혜의 자연환경은 이곳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올 여름 빅토리아 아일랜드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다 나열하다 보면 끝이 없을 정도다.
■출발하기
시애틀 하버에서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향하는 페리를 이용하면 약 2시간40분 후 빅토리아 아일랜드에 도착한다.
포트 오브 시애틀(Port of Seattle)에서 출발하는 빅토리아 클리퍼(Victoria Clipper)는 약 400명의 승객이 탑승하는 여객선으로 2시간40분가량 지나면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이너 하버(Inner Harbor)에 도착한다.
이너 하버는 빅토리아 하버 중에 가장 아름다운 항구이자 다운타운의 중심지며, 다운타운의 랜드마크인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FairmontEmpress Hotel), 주청사 건물 등이 위치하는 곳이다.
페리에서는 간단한 음식과 스낵,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커피와 음료는 무료다. 빅토리아 클리퍼는 또한 다양한 패키지 여행상품도 선보이므로, 별 계획이 없이 배에 올랐어도 가는 길에 다양한 관광예약을 ‘한 큐’에 해결할 수 있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부차트 가든(Butchart Garden) 및 시티 하이라이트 투어 패키지가 55달러며, 빅토리아 하버에서의 카약 투어는 72달러, 빅토리아 최고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투어는 62달러다.
한편 시애틀에서 캐나다로 출발할 때 캐나다 입국 심사대를 거치며, 반대로 시애틀로 되돌아올 때는 미국 입국 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반드시 여권, 영주권, 비자 등의 신분증을 챙겨야 입국이 거절당하는 낭패를 면할 수 있다.
빅토리아 클리퍼 페리 티켓은 시즌에 따라 변하며 1인당 100~160달러다.
www.clippervacations.com/seattle-victoria-ferry/
<홍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