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너 올 여름 이민개혁 처리하겠다 백악관측에 밝혀
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올 여름에 이민개혁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백악관에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꺼져가던 연내 이민개혁성사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베이너 의장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오는 8월 휴회기 이전에 이민개혁안을 심의에 부쳐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하원통과를 장담하거나 어떤 이민개혁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데는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백악관은 당초 베이너 의장이 올 여름 중 이민개혁안 통과를 약속한 것처럼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해명을 했다.
발레리 쟈레트 백악관 고문은 “베이너 의장은 단지 올여름 망가진 이민개혁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이민개혁안 처리를 시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을 뿐”이라면서 구체적인 합의를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점을 미뤄 베이너 의장은11월 중간선거를 위한 공화당 경선이 5월말 끝나면 일단 오는 6월부터는 이민개혁안 처리를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하원에 상정중인 개별적인 이민개혁법안들을 표결에 부쳐 8월 휴회기 이전에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후 연방상원과 물밑 협상을 벌여 초당적인 이민개혁법 최종안을 도출해낸 뒤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