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9만3,000명 ...비자면제 프로그램 본궤도
지난해 뉴욕시를 방문한 한인 관광객 숫자가 3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본보가 뉴욕시 관광청(NYCgo)으로부터 입수한 외국인 관광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해 동안 뉴욕시를 방문한 한국 국적의 관광객은 총 29만3,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8만1,000명보다 약 4.3% 늘어난 것으로, 뉴욕시가 한국인 관광객수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다 수치다.
뉴욕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추이를 보면 지난 2005년 20만5,000명을 기록,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06년 24만2,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7년을 기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2010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반전, 매년 수만명씩 늘면서 30만명 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도표 참조>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2008년부터 시행된 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본 궤도에 올라섰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샤핑 목적으로 뉴욕을 방문하는 중년층 관광객과 대학생들의 배낭 여행객 증가, 멕시코 칸쿤 등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새내기 부부들에게 뉴욕이 2박3일 경유지로 각광받고 있는 점 등이 한국인 관광객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인 방문객의 급증과 맞물려 뉴욕시는 지난해 내·외국인 포함 5,430만명이 방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바 있다. 뉴욕시는 관광객들이 뉴욕을 찾아 호텔과 식당, 상점 등에서 사용한 지출총액은 약 390억달러로, 뉴욕시 경제적 부양 효과가 590억 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지하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