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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넋 위로”

2014-05-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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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 17일 추모 음악회

“세월호 희생자 넋 위로”

이달 17일 시즌 마지막 정기 연주회를 여는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최우명(왼쪽) 음악감독과 이명석 단장이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최우명·단장 이명석)가 이달 17일 오후 7시30분 잉글우드 제일장로교회(150 E. Palisades Ave. Englewood)에서 2013~14 시즌 마지막 정기 연주회를 열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버겐 심포니는 이날 연주회 시작 전 에드워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아다지오’를 연주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엘가의 ‘아다지오’는 장례식이나 추모식 등에 주로 사용되는 음악으로 버겐 심포니는 지휘자 입장과 연주가 끝났을 때 박수를 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최우명 지휘자는 13일 뉴저지한인상록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버겐 심포니의 이번 시즌 마지막 음악회를 희생자를 위한 음악회로 마련하게 됐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버겐 심포니는 이날 니엘센의 헬리오스 서곡 작품 17번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 작품 43번을 연주한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탁영아씨가 협연한다. 예원학교를 졸업한 탁씨는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해 줄리어드음대와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를 졸업한 후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입장료는 일반 20달러, 시니어 & 대학생 15달러, 15세 이하는 무료다. ▲문의: 201-569-7733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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