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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출연진 명불허전 무대 선사

2014-05-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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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F 설립 30주년 콘서트. 뉴욕한국문화원 개원 35주년

▶ 기념 축하 콘서트, 6월6일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

한국일보 후원

한인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한국음악재단(KMF·이순희) 설립 30주년을 기념하고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개원 35주년을 축하하는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 콘서트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차세대 유망주들을 뉴욕 무대에 알려온 KMF는 1984년 창단 이래 바이얼리니스트 강동석·데이빗 김·김진·피아니스트 김대진,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등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연주자들을 유망주 시절 뉴욕 무대에 데뷔시키며 지금은 세계무대를 누비는 명연주자들로 배출해낸 음악단체이다.


KMF를 통해 뉴욕 데뷔 무대를 가진 명연주자 11명이 한국일보 후원으로 내달 6일 오후 8시 앨리스 털리홀에서 열리는 ‘한국음악재단 설립 30주년 및 뉴욕한국문화원 개원 3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사한다.

■화려한 출연진:
바이얼리니스트 김진, 피아니스트 백혜선·권민경, 소프라노 이윤아 등 독주회에서나 볼 수 있는,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음악인들이 출연한다는데 주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는 실력파 연주자들인 바이얼리니스트 주디 강과 뉴저지 심포니 단원 첼리스트 백나영, 정상급 한인 여성 실내악 3중주단으로 맹활약하는 음악계 샛별, ‘알란트 피아노 트리오’의 피아니스트 남효경, 바이얼리니스트 박지현, 첼리스트 앨리나 림,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온 더블 베이스 주자 레이첼 캘린 등 내로라하는 명연주자들이 환상의 무대를 꾸민다.

메네스 음대 교수인 김진은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인디애나 국제 콩쿠르,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등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얼리니스트다. 북미 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세인트 룩스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로 입상한 것을 필두로 퀸 엘리자베스, 윌리엄 카펠 등 세계유수의 콩쿠르 우승을 통해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각인시킨 연주자이다. 2005년 서울대 교수직을 사임한 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세계 굴지의 레코드사인 EMI사와 음반계약을 맺은 이해 전 세계에 앨범을 발표해 오고 있다.

피아니스트 권민경(럿거스대 교수)은 ‘탁월한 기량’의 연주자로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그녀 특유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줄리어드 음대 지나바카우어 콩쿠르 우승자인 권 교수는 2002년부터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 교수로 있으며 1987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데뷔, 노스캐롤라이나 오케스트라, 애틀랜타 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재능 있는 꿈나무 피아니스트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 CME(The Center for Musical Excellence)의 설립자 및 디렉터이기도 하다. 뉴욕시티 오페라의 프리마돈나로 활약한 소프라노 이윤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푸치니의 ‘나비부인’의 주인공 초초상으로 뉴욕 뿐 아니라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한양음대를 거처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도 공부했다. 마리오 란자 콩쿠르 1등, 베리스모 오페라 콩쿠르 1등 등 다수 수상했다.

■연주곡:
헨델이 작곡한 하프시코드 모음곡 제7번의 여섯 번째 곡을 노르웨이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할보르센이 현악 2중주곡으로 편곡한 곡으로 ‘바이얼린과 첼로를 위한 ‘파사칼리아’(주디 강, 백나영), 소프라노(이윤아)와 두 대의 바이얼린(주디 강, 안나 박), 비올라(김정연), 첼로(앨리나 림), 피아노(남효경)가 어우러진 쇼송의 소프라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영원한 노래’, 피아노 애호가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대곡인 베토벤의 피아노 변주곡 ‘에로이카 변주곡’(백혜선),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권민경, 김진, 김정연, 백나영, 레이첼 캘린) 등 우리 귀에 친숙하면서 아름다운 실내악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콘서트 정보: ▶공연일시: 6월6일 오후 8시 ▶장소: Alice Tully Hall, Lincoln Center(1941 Broadway, New York, 맨하탄 65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곳) ▶입장료: 20달러, 30달러, 50달러

▶문의: 212-875-5050(앨리스 털리홀),212-942-5978(KMF)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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