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활고 강도피해자에 사비 털어 지원 감동

2014-05-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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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경찰서 두 경관

퀸즈 플러싱의 한인주민들과도 친숙한 109경찰서의 케빈 오도넬 대민담당 형사와 앤서니 로버미 범죄예방팀 경관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도 피해자들에게 500달러의 성금을 건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플러싱에 거주하는 71세 노인 쌍둥이 자매는 지난 4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가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후 소지품을 빼앗기는 강도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이들 자매는 소셜시큐리티국으로부터 지급받은 1,100달러의 생활비를 강탈당했으며, 자매 중 한 명은 폭행 충격으로 다리가 부러져 아직까지 퀸즈뉴욕병원에 입원을 한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오도넬 형사와 로버미 경관은 곧바로 의기투합해 사비를 털었고,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500달러를 이들 두 여성에게 전달했다. 이들 자매는 두 경관의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경찰은 결국 이들 자매에게 극악무도한 범행을 저지른 살바도어 모랄레스(58)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모랄레스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최소 10건의 체포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도 노인만을 상대로 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도넬 형사는 1980년대 초 미 해병대원으로 한국에 근무하는 등 한인과는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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