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영(웨체스터 씨드 학원 원장)
2016년에 실행되는 SAT의 개편안 발표 소식에, 현재 9학년과 10학년의 부모님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시험이 바뀔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SAT 시험에 대하여 논하기 전에, 먼저 커먼 코어(Common Core State Standards)와 AP 시험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현행되고 있는 커먼 코어는 작년부터 뉴욕에서 3학년부터8학년까지 학생들을 위한 공통 중핵 성취기준 시험으로 채택된 신규 교과 과정이다. 이 시험은 국가적 계획으로 심도 있는 사고력과 논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모든 학년의 영어 시험에 글쓰기(writing)가 포함 되어져 있다는 것이 큰 차이다.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공부하는 대학 학과목인 AP 시험이 2012년부터 대대적으로 개정되고 있다. 이 시험의 주관식 형식(Free Response)이 분석적 사고력을 적용해야 하는 문제들로 구성 되면서 시험이 더욱 어려워 졌다.
예를 들어, 2013 년 AP생물에서 5점을 받은 고득점자 학생들은 5.4%로 가장 낮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5점과 1점 사이에 더 깊은 틈(chasm)이 생겨나며, 과반수가 중간점수를 자치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대학은 더욱 선명하게 최고 학생들의 실력을 찾아 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올해 선보이는 화학 시험과 내년의 시험에서도 드러날 것이라 예상한다.
반면, SAT는 내후년부터 작문 영역은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됨으로 또 하나의 대입 평가 시험인 ACT를 선호했던 학생들이 SAT를 칠 수도 있다는 점이 추측된다. 우리가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AP 와 SAT시험은 똑같이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에서 주관을 한다는 것이다.
좋은 명분하에 더 큰 질적 향상과 응용력을 강화하며 점진적으로 개편되고 있는 AP 시험과 새로운 유형의 SAT의 등장으로 이제 칼리지보드는 모든 영역의 학생들을 포용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칼리지보드의 회장인 데이비드 콜먼(David Coleman)은 커먼 코어의 주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다. 예일 대학에서 철학을,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는 문학과 고대 철학을 공부한 그가, 학생들에게서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아마도 개인의 신념과 생각이 반영된 글일 것이다. 일류 대학 입학 사정관들도 앞으로 SAT의 작문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의 교육안 변화를 가져온 커먼 코어, AP 와 SAT 시험은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절반 미만이 준비가 안 되어져 있다는 통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