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란체스코 베졸리 특별전 열린다

2014-05-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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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CA 8월11일까지

▶ 이탈리아 젊은 작가의 예술에 대한 시각 조명

프란체스코 베졸리 특별전 열린다

비스콘티 감독의 유명한 영화‘베니스의 죽음’에서 미소년 타지오를 눈물로 표현한 작품.

프란체스코 베졸리 특별전 열린다

나탈리 포트만(오른쪽)과 미셸 윌리엄스를 등장시킨 향수광고도 볼 수 있다.

모카(MOCA) 현대미술관은 이탈리아 작가 프란체스코 베졸리(Francesco Vezzoli) 특별전 ‘시네마 베졸리’를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11일까지 모카 그랜드에서 열고 있다.

로마의 21세기 미술관과 뉴욕의 MoMA PS1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 전시는 예술과 영화, 종교와 대중문화의 연관성을 예술가의 특별한 시각으로 조명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현대 대중문화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쳐온 할리웃과 유럽 영화산업의 겉과 속, 스타들의 명성과 허상 등을 일면 냉소적으로, 일면 경외심을 갖고, 일면 향수와 연민을 가진 눈으로 표현한 전시로, 베졸리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과 포스터들, 스타들의 사진에 눈물을 덧입힌 이미지들, 자신이 직접 출연하고 만든 영화와 비디오 등이 3개 파트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다.


베졸리가 10년에 걸쳐 만든 7개의 단편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데 특별히 복합적인 성격의 여주인공을 탐구한 ‘사랑의 삼각관계: 에디 피아프로서의 마리사 베렌슨의 자화상’ ‘키스’ ‘아말리아 트라이다’ 등과 함께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미셸 윌리엄스가 출연한 60초짜리 향수 광고 ‘그리드’(Greed)도 있다.

프란체스코 베졸리는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43세의 젊은 작가로, 특이한 감각의 다양한 작업으로 테이트 모던, 메트로폴리탄, 쿤스트할레 비엔나, 뉴뮤지엄을 비롯한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MOCA Grand 152 N. Grand Ave. LA, CA 90012
(213)621-1794, mo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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