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어린이날을 앞두고 존 케리 연방국무장관이 3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어린 학생들을 다시 추도하는 성명을 냈다.
연방 국무부나 백악관이 한국의 광복절이나 개천절, 설, 추석 등을 포함해 각국 경축일에 축하 성명을 내는 것은 관례적인 일이지만, 어린이날 성명을 발표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장관은 이날 ‘한국의 어린이날’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미국 국민을 대표해 한국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희망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어린이날, 특히 한국이 우리 마음에 걸린다"며 "세월호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모든 가족에게 애도를 전하고 한국민과 슬픔을 같이한다. 나 자신도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서, 한국민이 겪는 고통을 이해할 수 있으며 어떤 부모도 아들이나 딸을 잃는 경험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이 비극의 순간에 어린이들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알아야 한다. 이번에 희생된 젊은이들을 추모하면서 후세의 건강과 안전, 복지 증진을 위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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