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아무도 몰라 ‘충격’
2014-05-03 (토) 12:00:00
▶ 노인아파트 독거노인 사망
▶ 포트리505 노인아파트서...타인종 여성 시신 발견
한인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뉴저지 포트리 505 노인아파트에서 사망한지 두 달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인종 여성 입주자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세입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17층에 살고 있던 타인종 여성이 지난 1일 오전 숨진 채 발견 됐다. 고인의 집 앞에는 미납 공과금 영수증 두 달치가 발견 돼 사망한지 두 달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인 세입자는 “한인끼리는 누가 어디에 사고 있는지를 잘 알아 안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왕래가 적은 타인종은 안부 확인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505 노인아파트에는 총 350세대에 400~500명 정도의 노인들이 살고 있으며 이중 한인 거주자는 150세대에 약 200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505 노인아파트의 이정일 노인회장은 2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입주 한인노인들은 층별 책임자가 있고 비상 연락망이 갖춰져 있는 등 매일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처럼 타인종 노인이 사망할 경우,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A6